음악원 기악과 1학년 문지영(18세) 제69회 제네바 국제 콩쿠르 우승
- 피아노 부문 최연소 참가자로 한국인 최초 1위...
- 청중상, 특별상까지 3관왕
<수상자 피아니스트 문지영>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 재학중인 문지영(18세, 기악과 1년)양이 지난 2일 막을 내린 제69회 제네바 국제 콩쿠르에서 피아노부문 1위를 차지했다.
1945년부터 매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이 음악 콩쿠르는 마르타 아르헤리치, 프리드리히 굴다, 마우리치오 폴리니 등 지금까지 우수한 음악가들을 많이 배출한 가장 오래되고 권위있는 대회이다. 한국인으로는 1971년 정명화씨가 첼로 부문 1위를 했으며, 올해 피아노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문양이 1위와 청중상·특별상까지 받아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 피아노부문 최연소 참가자인 문양이 1위를 차지했으며, 2등은 Pallavi MAHIDHARA(26세, 미국), 3등은 지난 2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기악과를 졸업한 김홍기(26세)에게 돌아갔다. 오디오 심사를 거쳐 모두 9개국의 40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예선 1·2차, 준 결선, 결선을 통해 3명의 수상자를 냈다.
문양은 부상으로 약 2,300만원의 상금과 스위스 프로 무지카 제네바 콘서트 에이전시에서 2년간 후원을 받으며, 유럽을 비롯한 북미와 아시아까지 연주기회가 주어진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을 거쳐 올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 수석입학한 문양은 현재 피아니스트 김대진 교수를 사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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