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에 손열음 위촉
- 음악원 출신 피아니스트 손열음, 평창대관령음악제 최연소 예술감독
- 음악원 김대진 교수 사사, 제14회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피아노부문 2위
<피아니스트 손열음>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출신 피아니스트 손열음(32) 씨가 평창대관령음악제 신임 예술감독으로 위촉됐다.
강원도와 강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평창대관령음악제는 3월 20일 제1대 강효 예술감독과 제2대 정명화·정경화 예술감독에 이어 평창대관령음악제를 이끌 제3대 예술감독으로 손 씨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평창대관령음악제의 최연소 예술감독이 된 손 씨는 2011년부터 매년 아티스트로 이 음악제에 참여했으며, 2016년 6월부터는 부예술감독으로 활동해왔다.
손 씨는 2002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 영재 입학하여 김대진 교수를, 졸업한 후 독일 하노버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에 진학하여 아리에 바르디 교수를 사사했다. 1997년 영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2위 입상한 것이 계기가 되어 1998년 금호문화재단(현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영재 발굴 및 지원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금호영재콘서트에 첫 주자로 발탁되면서 음악계에 데뷔하였다. 이후 1999년 오벌린 국제 콩쿠르, 2000년 에틀링엔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하였으며, 2011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피아노 부문 2위를 차지하면서 국내외에 이름을 널리 알렸다. 뉴욕필, NHK심포니, 마린스키 오케스트라 등 세계적 악단과 거장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 로린 마젤, 네빌 마리너 등의 지휘로 협연했다.
현재 독일에 거주하고 있는 손 씨는 세계적인 매니지먼트사 IMG 소속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새롭게 구성되는 제15회 평창대관령음악제의 기획의도와 공연 프로그램은 오는 5월 23일(예정) 손 씨의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김성환 강원문화재단 이사장은 "평창대관령음악제가 문화올림픽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야 할 시기에 젊고 열정적인 신임 예술감독이 취임함으로써 그가 가진 폭넓고 다양한 예술적 교류와 음악제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 그리고 지난 14년간 음악제의 성과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평창대관령음악제의 비전을 제시하며 음악제의 새로운 역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평창대관령음악제는 2004년 창설되어 매년 여름 강원 평창군 등 강원도 일대에서 열리며, 2016년부터 평창겨울음악제를 개최하고 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와 함께 문화올림픽의 한 축을 담당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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