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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한국예술종합학교 겨울 야합플레이 선정작

<바다와 독약>

“이것이 사람을 죽이고 있는 나의 모습이야.”

전시의 일본. F시 대학병원 제 1외과에서 인턴으로 일하는 토다와 스구로.

토다는 수술 성적을 따두고자 치료 가망성이 희박한 한 여성 환자를 수술하려고 한다. 토다의 친구 스구로는 이 수술에 반대하지만, 그들의 부장 교수는 되려 자신이 새로운 수술법을 시도하고 싶다며 자신이 직접 집도하겠다고 말한다.

정작 수술 날 부장 교수는 예기치 못한 실수를 저질러 환자를 죽게 만든다. 교수는 이 수술 결과로 인한 불이익을 피하기 위해 미군 포로의 폐를 해부하는 군 실험을 억지로 따온다. 그리고 집도는 토다와 스구로에게 떠넘긴다.

토다와 스구로는 어쩔 수 없이 이 제안을 받아들인다. 여러 명의 군의관들과 장교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토다는 포로의 폐를 자르고, 스구로는 이 상황을 카메라에 담는다. 토다의 손에 폐가 잘려나간 포로는 곧 사망한다. 지켜보던 스구로는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수술실을 뛰쳐나간다.

토다는 먼 훗날 다시 수술과 해부실험을 직시해보기로 결심한다.

작- 이지훈

연출- 박현정

CAST- 김다솔, 김정운, 조동현, 홍승안

//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극장 지하 대연습실

2015년 1월 29일(목) 오후 8시

2015년 1월 30일(금) 오후 8시

*<바다와 독약>은 동명의 일본 소설을 원안으로 창작된 연극입니다.

*본 공연은 전석무료이며 티켓은 공연 1시간 전부터 선착순 1인 1매 배부합니다.

문의) 기획 조세희 010-3913-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