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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공연전시
신지현 기획전: Post-Pictures 홍보 포스터

신지현 기획전: Post-Pictures

· 장소 갤러리175
· 일시 2015-04-18(토) ~ 2015-04-29(수)
· 시간
· 장르 미술
· 요금정보
· 입장연령 15세 이상 관람가
· 도로명주소
· 연락처(이메일) gallery175@gmail.com
· 주관기관 미술원
· 주최기관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연구소

상세보기

■  전시 제목 : Post-Picutres

■  전시 기간 : 2015년 4월 18일 ~ 4월 29일

■  초대 일시 : 2015년 4월 17일 금요일 오후 6시 

■  전시 기획 : 신지현

■  참여 작가 : 김대환 박진아 배윤환 인세인박 윤향로

■  관람 시간 : 화요일 - 일요일, 12:00~18:00  (월요일 휴관)

■  전시 장소 : 갤러리175

■  관람 문의 : 02) 720- 9282

■ 전시 소개
당대(Contemporary)는 새롭지 않다. 엄밀히 이야기 하자면, 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는 시대이다. 사람들은 여전히 점점 더 새로운 것과 강렬한 자극을 탐하지만, 그것은 뒤집어 보면 그만큼 현재(대)의 삶이 권태롭다는 것, 새롭지 않다는 것에 대한 반증일 것이다. 이 새롭지 않은/않을 시대는 언제나 ‘예측 가능’에서 비롯되는 피곤을 야기한다. 모든 것이 예측 가능한 시대 안에서 예술은 과연 새로운 것을 보여줄 수 있을까? 이 전시를 설명하기에 앞서, 지금-여기의 시간에 대해 ‘인용된 현재’라 명명하고자 한다.

 

이 전시는 ‘새로울 것이 없는 당대’에 어떤 새로움을 추구해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1990년대 이후의 현대미술은 기존의 형식과 내용 그리고 생산 방식을 참조한 ‘미디엄의 재창조’라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그리고 동시대 미술 역시 이를 취해 나름의 생존 방식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인용된 현재’란 의미 그대로 각주달린 현재, 즉 이미 기존에 존재해오던 것을 차용해 재편집된 결과물로 구성된 현재를 의미한다. 그렇다면, 이 ‘각주’에 대한 원문이 되는 레퍼런스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말 그대로 ‘이-전의 것’ 이다. 그것은 미술사 속에서 도출되기도 하고 대중문화 속에서 차용되기도, 웹 상의 데이터로부터 건져 올려지기도 한다. 심지어 스스로를 분(分)한 자기참조의 변용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어찌되었든 그것들은 ‘이미 존재하던 것’들이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그리고 그것들이 모여 부자연스럽지 않은, 너무나도 익숙한 (인용된) 현재를 구성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오늘날 현대미술은 왜 ‘참조’라는 방법론을 취하기 시작한 것일까? 1960년대 등장한 미니멀리즘 이후 개념미술을 지나오며 현대미술은 모더니즘이 가지고 있던 권위와 신비성을 하나 둘 지워나갔다. 바야흐로 저자는 죽고 원본성은 사라졌으며 영원성 역시 제거된, 본격적인 포스트모더니즘 시대가 열린 것이다. 그러나 혼성, 모방, 다원, 파편 등의 키워드를 앞세워 화려하게 등장한 이 시대는 그 의미 조차 명확하게 규정되지 않은/못한 채 막을 내려버렸다. 모든 것이 해체된 상황 속에서 (그 정의조차 명확히 하지 못하고) 폐허처럼 시대가 끝나버린 현 시점에서, 남아있는 조각들을 가지고 이어 붙여 나가는 행위 그리고 그 안에서 또 다른 새로움을 발견해 나가는 것은 어쩌면 (포스트모더니즘 이후) 오늘날의 상황 속에서 실현할 수 있는 ‘가장 새로운 방법론’ 일지 모른다. 본 전시를 통해 공유하고자 하는 것은 ‘파편화된 방법론’을 통해 재창안된 ‘새로움’이 될 것이며, 이를 ‘Post-pictures’라 명명해보고자 한다.

 

김대환, 박진아, 배윤환, 윤향로, 인세인 박까지 지금-여기 모인 5명의 작가들이 구사하는 작업 방식은 결코 새롭지 않은 것을 새로(워보이게)이 재창안 해낸다.

 

이 전시는 ‘새로운-방법론’에 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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