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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소식
영상원 영화과 졸업생 양효주 연출 <부서진 밤> 베를린 국제영화제 은곰상 수상
  • 동문 양효주
  • 등록일2011.03.16
  • 조회수7909
한국 단편영화가 사상 처음으로 베를린 국제영화제 황금곰상과 은곰상을 휩쓰는 쾌거를 안았다.

20일 새벽 3시(이하 한국시간) 제61회 베를린 국제영화제가 시상식과 함께 막을 내린 가운데 박찬욱·박찬경 감독의 ‘파란만장’이 단편 경쟁부문 황금곰상을 거머쥐었다.

또 여성감독인 양효주 감독의 ‘부서진 밤’이 은곰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두 편의 한국 단편영화가 베를린 국제영화제 최고의 영예인 황금곰상과 은곰상을 받는 성과를 이뤘다.

칸과 베를린, 베니스 등 세계적인 규모의 영화제에서 이처럼 한국 단편영화가 본상 최고상을 나란히 거머쥔 것은 처음이다.

또 1999년 송일곤 감독이 ‘소풍’으로 칸 국제영화제 단편영화 경쟁부문에서 심사위원상을 받은 이후 주요 영화제 최고상을 받은 것이기도 하다.
‘파란만장’은 ‘올드보이’와 ‘박쥐’의 박찬욱 감독과 그의 동생이자 미술가인 박찬경 감독이 공동 연출한 작품.

가수 겸 연기자 이정현과 중견배우 오광록이 호흡을 맞춰 무녀와 무속에 관한 이야기를 그렸다.

특히 박찬욱 감독은 2004년 영화 ‘올드보이’로 칸 국제영화제 그랑프리, 2009년 ‘박쥐’로 역시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은 데 이어 굵직한 해외 영화제에서 또 다시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미디어 작가로 활동해온 박찬경 감독은 2008년 다큐멘터리 영화 ‘신도안’과 ‘비행’ 등 단편영화를 연출하기도 했다.

양효주 감독의 ‘부서진 밤’은 두 보험 사기꾼이 범행을 저지르고 돌아가는 길에 진짜 사고를 당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단편영화다.

양효주 감독은 올해 2월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을 졸업했다. 이번 졸업작품이기도 한 ‘부서진 밤’으로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재상을 수상했다.



동아일보 2011.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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