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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소식
영상원/영화과 영화과 졸업생 <네멋대로 해라> 도서발간
  • 동문 김현진
  • 등록일2009.04.08
  • 조회수9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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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원 영화과 졸업생 김현진이 십대에 쓴 글들을 엮은 『네 멋대로 해라』를 발간했다. 이 책은 여는 글에서 밝히는 바와 같이 소위 일류 대학에 들어간 학생들이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은 책과는 사뭇 다르다. 이 책은 공교육 공간에서 부대끼는 아이들 중 한 사람으로 아프게 혹은 당차게 살아낸 저자의 경험이 그대로 담겨 있다.

교복을 입고 지나가는 아이들에게 무심코 "참 좋은 때야" 라고 말하지만, 그들의 현실은 좋은 시절만이 아닌, 제도와 체벌 혹은 또래 아이들에게 치이는 생활로 인해 아파하고 견디어내야 하는 따갑고 아픈 시절일 수도 있는 것이다. 남대문 시장의 미싱을 돌리는 외국인 노동자와 여인숙에서 일하는 여성을 자연스레 볼 수 있던 생활환경으로 일찍 '진실'에 노출된 아이가 십대 초반부터 사회문제와 ''에 관하여 고민했던 생각을 담은 글들은 문화비평적인 성격을 띄기도 한다.

결국 자퇴를 선택했던 자신과 학교에 남은 아이들, 때로는 분노에 찬 음성으로, 때로는 깊은 슬픔을 간직한 눈으로 바라본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자신과의 화해를 시도하고 있다. 김현진은 최연소로 입학한 영상원 졸업후
<언니가 간다>의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했으며 공교육에 대한 개인적 경험과 고통을 토대로 한 『네 멋대로 해라』, 이 시대 용감하고 열정적인 소녀들에게 바치는 『불량소녀백서』, 불타는 20대들의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집 『질투하라 행동하라』, 따뜻한 격려를 담은 『여자에게』(공저) 등이 있다. 현재 청소년 계간지 「풋」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매거진T」「씨네21」「독서평설」「시사IN」 등에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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