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아시아 예술교육의 미래를 위하여 예술과 과학 융합 프로젝트가 공동 추진된다.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는 9월 21일(목) 오후 2시 서초캠퍼스 회의실에서 아시아 8개국 10개교가 참가한 가운데 아시아예술교육기관연맹(Asian League of Institutes of the Arts, ALIA) 정기총회를 열고 지속가능한 아시아 예술교육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아시아예술교육기관연맹(이하 ALIA)는 지난 2012년 10월, 개교 20주년을 맞은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주도로 창립된 단체로 한국, 일본,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튀르키예, 몽골, 대만 등 아시아 12개국 14개 예술대학이 회원교로 활동하고 있다. 한예종 김대진 총장은 현재 제5대 ALIA 회장을 맡고 있으며, 회장 임기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다.
올해로 창립 만 10년을 맞은 ALIA는 한예종 주도로 설립된 후 회원교들의 활발한 참가로 10년 간 매년 총회나 이사회를 빠짐없이 개최하고, 심포지엄, Art & Peace textbook이나 Score 전시 등 공동의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학예술 교류를 이어왔다.
2019년 이후 5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이날 정기총회에는 김대진 ALIA 회장을 비롯 대만 대북예술대 총장, 싱가포르 라살 예술대 총장, 몽골 국립문화예술대 총장, 카자흐스탄국립예술아카데미 총장 대행 등이 직접 참석했으며, 3개국 3개교가 온라인으로 참가하는 등 총 8개국 10개교가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뛰어 넘어 열띤 토론을 펼쳤다.
김대진 ALIA 회장은 “오늘 총회는 ALIA의 미래와 방향성을 논의해오다 팬데믹으로 중단된 이후 모여 앞으로의 10년을 위해 또한번 우리의 미래와 함께하는 가치, 함께할 과제를 점검하고, 그간 이어온 우리의 활동을 각 회원기관들의 교육 현장과 연계된 활동들로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매우 뜻 깊은 자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예종과 대만 대북예술대학을 비롯한 여러 참가교들은 한예종의 융합예술센터 K-Arts×Ars Electronica Academy의 경험을 살려 ALIA 회원교 교수․학생들이 참여하는 예술과 과학의 융합 창작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예술과 예술교육' ALIA-한예종 공동 국제심포지엄 개최
- 9월 22일(금) 오전 9시 30분 석관캠퍼스 이어령예술극장
ALIA-한예종은'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예술과 예술교육'을 주제로 한 국제 심포지엄을 9월 22일(금) 오전 9시 30분부터 석관캠퍼스 이어령예술극장에서 공동 주최했다.
한예종 한국예술연구소(소장 이진원)가 주관한 이날 심포지엄은 세계 유수 대학과 문화예술 기관이 현재 가장 핵심적인 미래 비전으로 제시하는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를 주목, 해외 예술대학의 SDGs 실천 현황 및 한예종의 미래 과제를 논의했다.
ALIA 회장교인 한예종 김대진 총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심포지엄의 문을 열었으며, 7개 국가 8개 기관이 라운드 테이블에 참여, 연극 등 공연예술, 디자인, 패션, 영화 등의 각 예술 분야에서 실천하고 있거나 예술 교육 분야에서 직면하고 있는 지속가능성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