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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piring minds to create beyond boundaries
경계를 넘는 창조적 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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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아트콜라이더랩 설립 10주년 2025 커넥티드 위크 열린학교 개최
2025.11.05
N
한예종 제10대 편장완 총장 취임식 개최
2025.11.04
N
영상원 멀티미디어영상과 2025년 예술전문사 졸업전시회 개최
202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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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예술원 음악과 2025 정기연주회 개최
202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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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소식
< 제10대 편장완 총장 취임사 >
2025.11.05
채용/교내
2025년도 한국예술종합학교 전임교원 공개채용 공고
2025.11.06
복지/편의
2025년 홈페이지 사용자 만족도 설문조사
2025.11.06
공연/전시
11월 둘째 주 수요영화관 상영 안내 - <패딩턴> (11/12)
2025.11.06
채용/교내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공무직(공연기획 PD) 근로자 채용 최종합격자 공고 및 채용후보자 등록 안내
2025.11.06
복지/편의
2025년 서초동교사 하반기 합동 소방 훈련 실시 안내
2025.11.05
장학/생활
2025-2학기 안산시 대학생 본인부담금 등록금 반값지원 안내
202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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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 전시
영상원 |
멀티미디어영상과 전문사 제28회 졸업전시 <우스운 악몽에는 춤을 추세요>
2025.11.05(수) ~ 2025.11.14(금)
무용원 |
2025 창작과 예술사 및 예술전문사 졸업작품발표회
2025.11.15(토) ~ 2025.11.15(토)
음악원 |
2025 크누아 오케스트라 콘서트
2025.11.12(수) ~ 2025.11.12(수)
무용원 |
2025 하반기 실기과 현대무용 창작발표회
2025.10.24(금) ~ 2025.10.24(금)
무용원 |
2025 하반기 실기과 한국무용 창작발표회
2025.10.22(수) ~ 2025.10.22(수)
제10대 편장완 총장 취임사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사랑하는 교수님들, 직원분들, 그리고 학생 여러분.
오늘 이 자리가 한국예술종합학교가 다음 30년을 준비하는 새로운 여정을 함께 시작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지금 이 순간,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지난 30년을 떠올립니다. 학교의 가치를 지켜온 교수님들, 무대 뒤와 교정 곳곳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직원분들, 예술의 언어로 세상과 대화해 온 학생 여러분. 바로 그 헌신과 열정이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얼굴이며, 이 학교의 품격입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처음부터 길 없는 길을 걸어온 학교였습니다. 누구도 가지 않은 예술교육의 길을 끊임없는 실험과 열정으로 개척한 정신이 오늘의 한국예술종합학교를 만들었습니다. 교수님들은 불빛을 지피고, 직원분들은 그 불씨를 꺼지지 않게 지켜왔으며, 학생들은 그 빛을 예술로 세상에 내보냈습니다. 그 빛은 강의실과 연습실, 무대와 촬영장, 그리고 조용한 교정의 한 모퉁이에서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대가 바뀌어도 그 불씨는 꺼지지 않았습니다. 그 불씨를 가능하게 한 것은 다름 아닌 사랑이었습니다. 배움에 대한 사랑, 사람에 대한 사랑, 그리고 이 공동체에 대한 사랑이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 사랑의 불씨를 이어받아 새로운 30년을 함께 준비해야 합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여섯 개의 원이 각기 다른 언어로 세상을 노래하는 공동체입니다. 음악, 연극, 영상, 무용, 미술, 전통예술—그 다름은 우리 학교의 가장 큰 힘이자 아름다움입니다. 우리가 다름을 두려워하지 않고 서로의 차이를 배움의 자산으로 삼을 때, 그 다양성은 조화의 예술로 피어날 것입니다. ‘다름 속의 함께’는 단순한 구호가 아닙니다. 예술의 본질이며, 인간 존엄을 인정하는 교육의 시작입니다.
예술은 언제나 타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데서 시작되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려는 시선, 들리지 않는 것을 들으려는 마음—그것이 예술이며, 또한 교육의 이유입니다. 학교는 완성된 제도가 아니라 세대를 거치며 함께 빚어가는 작품입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의 모든 구성원이 예술가이듯, 우리 학교 또한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예술입니다.
오늘 예술교육은 거대한 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과 인공지능의 확산은 예술의 언어와 표현 방식을 바꾸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예술교육의 중심은 언제나 ‘인간’입니다. 단지 지식을 쌓는 학교가 아니라 지혜를 일깨우는 학교가 되어야 합니다.
많은 이들은 ‘정답’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러나 예술교육의 핵심은 ‘질문’입니다. 예술은 정답을 주지 않습니다. 대신, 끊임없이 묻고, 다시 사유하게 합니다. 교육은 답을 가르치는 일이 아니라, 다음 질문을 던질 용기를 길러주는 일입니다. 예술교육의 본질은 질문하는 힘이며, 상상하는 용기입니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상상력의 불씨는 인간의 마음에서 피어납니다.
예술은 단지 표현이 아니라 사유의 형식이며, 교육은 단지 전수가 아니라 각성의 과정입니다. 이제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전문성 위에 융합과 사유를 더해야 합니다. 인문학적 통찰, 예술과 기술의 만남, 그리고 사회적 책임의 감각이 우리 교육의 또 다른 축이 되어야 합니다.
예술은 세상을 바꾸는 도구가 아니라 세상을 다시 ‘보는 법’을 가르칩니다. 그 보는 힘, 그 묻는 힘이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육의 중심에 놓일 때, 우리 학생들은 예술가를 넘어 세상을 이해하고 변화시키는 창의적 시민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학교의 공간은 단순한 건물이 아닙니다. 그곳은 사람이 만나고, 생각이 자라나며,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배움의 터전입니다. 우리의 교육 환경은 지금 서로 다른 공간 속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 안에서 자연스러운 교류와 협업을 이어가기 위해 우리는 공간을 바라보는 방식부터 새롭게 생각해야 합니다.
이제 필요한 것은 단순한 확장이 아니라, 공간과 공간, 사람과 생각이 이어지는 캠퍼스를 만드는 일입니다. 캠퍼스는 구획된 장소가 아니라, 교육과 창작이 연결되는 통로이자 매개여야 합니다. 이 전환은 건물의 문제가 아니라, 학교가 일하고 가르치고 배우는 방식을 더 유연하게 만드는 변화입니다. 교육과 창작, 연구와 행정이 자연스럽게 맞물릴 때 예술교육의 깊이와 폭은 더욱 넓어질 것입니다.
공간의 전환은 곧 생각의 전환입니다.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 사람과 예술, 배움이 자유롭게 오가는 환경을 만들어 갈 때, 한국예술종합학교는 더 열린 예술교육의 미래로 나아갈 것입니다.
예술의 자유는 공허한 이상이 아닙니다. 그 자유는 공공의 책임과 공고한 제도 위에서 자라납니다. 창작과 연구는 안정적인 공공 지원 속에서 힘을 얻습니다. 여기에 시대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재정 운용이 더해질 때, 예술교육은 새로운 가능성을 품게 됩니다.
그 토대를 다지는 일은 제도를 바로 세우는 데서 시작됩니다. 예술교육의 가치가 사회 속에 자리 잡을 때,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습니다. 이 길은 혼자서는 완성할 수 없습니다. 대학의 예술교육을 함께 고민하는 분들과의 열린 대화와 교류 속에서 더 넓은 이해와 공감을 얻게 될 것입니다.
제도는 경계를 만들기 위해 존재하지 않습니다. 함께 나아갈 길을 준비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충분한 소통과 성찰을 거쳐, 우리 학교의 예술교육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제도적 토대 위에 설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결국 목표는 단순합니다. 예술가가 자유롭게 꿈꾸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새로운 길을 찾는 동안 학교가 그들의 든든한 토양이 되는 것입니다. 그 토대 위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우리 사회가 지켜야 할 상상력의 미래를 키워갈 것입니다.
학교의 품격은 결국 사람에서 비롯됩니다. 어느 자리에서든 한 사람 한 사람의 진심 어린 헌신이 학교를 앞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저는 모든 구성원이 서로의 존엄을 인정받고, 서로의 노고가 존중받는 사람 중심의 대학을 만들기를 염원합니다. 사랑과 인내로 하나 된 공동체는 개인의 합을 넘어서는 더 큰 힘을 발휘합니다.
인권이 보장되고, 불합리한 경계가 허물어지며, 서로의 목소리가 배려 속에 들리는 문화—그것이 우리가 지향해야 할 공동체라 믿습니다. 예술은 인간을 이해하고 연결하는 언어입니다. 따라서 인권과 존중의 문화는 예술대학의 선택이 아니라, 예술교육의 본질입니다.
총장은 지시하는 존재가 아니라, 구성원과 함께 길을 찾고 만들어가는 길잡이입니다. 학교는 누군가의 명령이 아니라 모두의 합의와 참여로 발전해야 합니다. 학교를 움직이는 힘은 구성원의 지혜와 열정에서 나옵니다. 저는 교수, 직원, 학생 여러분과 서로가 듣고, 서로가 연결되는 상호 신뢰의 소통 구조를 세우고 싶습니다. 의견이 모이는 자리마다 경청이 살아 있고, 결정이 실행으로 이어지는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행정은 관리가 아니라 관계의 예술이며, 운영은 통제가 아니라 공동의 창작입니다. 학교는 구성원이 함께 빚어가는 작품입니다. 그 작품의 아름다움은 참여에서 비롯됩니다. 모든 변화는 함께할 때 지속됩니다. 함께 논의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가 한국예술종합학교의 가장 큰 힘이자 자산이 될 것입니다.
예술은 언제나 불확실한 시대 속에서 가장 인간적인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불안한 세상에서 예술은 인간의 존엄을 지켜왔고, 분열된 세계에서 예술은 공감의 언어를 건네왔습니다. 교육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교육은 사람의 마음을 깨우고 공동체의 미래를 여는 일입니다. 예술과 교육은 결국 하나의 목적을 향합니다. 그것은 인간을 성장시키고,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일입니다.
우리가 길러내야 할 예술가는 세상을 이해하고 인간의 감정을 통찰하며, 자신의 예술로 타인과 대화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그러한 예술가를 길러내는 것이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존재 이유입니다.
이제 우리는 학교의 다음 30년을 향해 걸어가야 합니다. 그 길이 결코 쉽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서로를 믿고 함께 나아간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우리를 두렵게 하지 못할 것입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의 다음 30년은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하고, 더 깊은 인간 이해를 추구하며, 더 단단한 공동체의 신뢰 위에 세워질 것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꿈꾸고, 함께 실천하며, 함께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가겠습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예술을 통해 인간을 이해하고, 교육을 통해 예술을 확장하며, 세상과 더 강하게 연결되는 학교가 되도록 일하겠습니다.
어떤 저자는 자신의 저서에 이렇게 헌사를 남겼습니다.
“생존할 수 없는 상황을 견뎌내고, 모든 난관을 극복하며 이 아름다운 삶을 가능하게 해준 아버지께. 이 책을 당신께 바칩니다.”
저 또한 그 마음을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30년이라는 시간 속에서 수많은 도전과 난관을 함께 헤쳐 나가며, 이 아름다운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가능하게 해준 분들, 그리고 이 학교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영광을 제게 허락해주신 우리 대학 구성원 모든 분께. 이 취임사를 바칩니다.
2025년 11월, 가을날
한국예술종합학교 제10대 총장
편장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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