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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예종 한국비교문학회 공동주최 2025 가을학술대회 개최
  • 담당자  성상현 (02-746-9078)
  • 등록일2025.12.04
  • 조회수179
“冊에 대하여”
- 한국예술종합학교·한국비교문학회, 2025 가을학술대회 공동 개최
- 디지털 혁명과 인공지능 시대 '책'이라는 매체의 의미 성찰
- 12월 6일(토) 낮 12시 / 석관캠퍼스 영상원 L219호, L222호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편장완, 이하 한예종)는 한국비교문학회(회장 남수영)와 함께 12월 6일(토) 석관캠퍼스에서 '2025 가을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한다.

한예종 예술교양학부(주임교수 김수진)가 주관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冊에 대하여”를 주제로 디지털 혁명과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책'이라는 매체의 의미를 새롭게 성찰하는 자리다.

최근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발전과 디지털 기술의 가속화는 지식의 생산과 유통 구조 전반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방대한 텍스트를 학습하고 해석을 제시하는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인간이 직접 읽고 이해하며 사유하는 과정 또한 흔들리고 있다. 이러한 전환 속에서 책의 개념과 위상, 독서의 방식과 감각에 대한 질문은 이전보다 더욱 절실하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손에 닿는 종이책을 찾고, 서점을 거닐며, 책이 주는 감촉과 경험을 소중하게 여긴다. 책은 단순한 정보의 저장고를 넘어, 문화적 기억을 보존하고 세대와 세대를 잇는 중요한 매개체로 기능해 온 '물질적' 존재다.

비교문학 연구에서도 이러한 변화는 중요한 논의 지점을 형성한다. 책은 텍스트를 담는 그릇 이상으로, 문학적 상상력이 구현되는 장이자,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 그리고 예술을 연결하며 의미를 확장시키는 기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학술대회는 책을 둘러싼 전통적 관습에서부터 디지털 환경의 도전과 변형, 그리고 미래 가능성까지 아우르며 책이라는 오래된 매체를 재해석하는 학문적 논의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되며, 책의 경험과 소유, 물질성과 저자성, 인쇄매체의 미학, 예술 형식 속 책의 잔상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한예종 영상원 영상이론과 남수영 교수를 비롯하여 강정화(고려대), 이미진(경국대), 남상욱(인천대), 박문정(경희대), 김장연호(한예종) 교수 등 총 12명의 문학, 문화, 언어, 미디어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책의 존재와 인식에 대한 다양한 이론과 예술작품, 영화, 그림책, 삽화 등 여러 매체와의 교차를 통해 책의 의미를 확장하려는 이번 발표들은, 학생 및 연구자들에게 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학문의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교류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예종 예술교양학부와 한국비교문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책이라는 오래된 매체가 디지털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한 지적 기반임을 재확인하고, 책의 미래를 둘러싼 인문학적 상상력과 비판적 성찰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 행사 개요
ㅇ행사명: 한국비교문학회 2025 가을학술대회
ㅇ주제: 「冊에 대하여」
ㅇ일시: 2025년 12월 6일(토) 12:00–18:30
ㅇ장소: 한국예술종합학교 석관캠퍼스 영상원 2층 L219호, L222호
ㅇ주최: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교양학부·한국비교문학회(KCLA), 공동 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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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도 자료와 관련하여 더욱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한국예술종합학교 교학처 예술교양학부 박가영(☎02-746-9835)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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