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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촉촉한 봄비, 관객과의 교감 제9회 계촌 클래식 축제 성료
  • 담당자 대외협력과 김보경 (02-746-9078)
  • 등록일2023.05.30
  • 조회수301

촉촉한 봄비와 아름다운 운해,
그리고 관객과의 교감
'9회 계촌 클래식 축제' 성료
- 한예종-현대차 정몽구 재단, 526()~28() 3일간 평창 계촌마을
- 7천여 관객이 축제 찾아 성료......성숙한 관람의식과 높아진 축제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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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 우천에도 불구하고 총 7천여 관객이 축제 찾아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권오규)이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가 주관하는 '2023 예술마을 프로젝트: 9회 계촌 클래식 축제'가 강원도 평창군 계촌마을에서 지난 526()·28() 3일간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2022년 제8회 계촌 클래식 축제가 임윤찬 신드롬에 열광했다면, 2023년 제9회 계촌 클래식 축제는 핀란드 대표 지휘자 피에타리 잉키넨이 이끄는 KBS 교향악단, 협연자 피아티스트 안나 비니츠카야를 시작으로 제63회 부조니 콩쿠르 우승자 박재홍, 스페인 마리아 카날스 콩쿠르 우승자 피아니스트 조재혁 등 아티스트의 감성과 연륜이 촉촉하게 내린 봄비와 함께 계촌마을을 충만하게 했던 3일이었다.

엔데믹이 선언되고 모두의 일상으로 복귀한 20235, 계촌 클래식 축제도 코로나19 이전으로 금, , 3일 동안 들을 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 풍성하게 열렸다. 90인조로 구성된 KBS 교향악단은 규모만으로 별빛무대를 웅장하게 채웠다.


피에타리 잉키넨의 유려한 지휘에 따른 교향악단과 안나 비니츠카야의 협연은 강렬하고 때로는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과 함께 축제 첫날을 화려하게 물들였다. 축제 둘째 날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마을을 부드럽게 감싸는 운해와 함께 아름다운 우중 풍경을 만들었다. 유난스러웠던 비와 고속도로 체증을 뚫고 계촌에서 조우한 아티스트와 관객은 서로에 대한 존중을 표현하며 따듯한 교감을 형성했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2번을 연주하며 거장의 마지막 노트를 그린 피아니스트 박재홍은 베토벤에 대한 경외심과 비가 내리는 중에도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이석준 교수가 이끈 한국예술종합학교 50인조 관악 오케스트라의 웅장하고 스펙터클한 사운드는 관객을 압도하며 축제 둘째 날의 우중 서사를 완성했다.

한껏 고조된 둘째 날을 뒤로하고 축제 마지막 날 별빛콘서트는 피아니스트이자 오르가니스트인 조재혁의 연륜과 국제무대에서 무서운 기세로 비상 중인 아레테 콰르텟의 기상과 에너지가 만나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이며 2024년 찾아올 축제 10주년으로 바통을 넘겼다.
성숙한 관람의식과 높아진 축제 품격
비가 오는 중에도 관객들이 끝까지 객석을 지키며 공연에 집중하는 모습은 클래식 축제의 품격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축제 주민위원회 장영진 사무국장은 “3일간 우천 속에서도 모든 축제 운영이 원활하고 완성도 있게 진행돼 좋았고, 마을 주민들의 준비와 참여가 한 단계 발전한 모습도 좋았다.”고 말했다.
경기도 여주시에서 축제를 찾은 한 관객은 빗소리, 음악 소리가 계촌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모두에게 많은 감동을 안겨줬습니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우리 곁에서 함께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올해 축제는 민()과 관()이 한마음으로 축제를 준비하며 계촌을 찾은 관객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마을 곳곳에 계촌을 찾은 관객들을 위한 환영 인사가 가득했고, 마을축제위원회와 마을 주민들이 준비한 체험 행사와 지역 특산물도 다양하고 풍성했다.

서성협 작가의 <계촌 산수 Season 2>는 계촌클래식공원을 찾은 관객에게 솟매봉과 수리봉 사이로 넘어가며 마을을 붉게 물들이는 5월의 석양을 선사했다. 클래식공원에서 열린 파크콘서트는 축제 마스코트 '계촌별빛오케스트라'의 공연을 시작으로 국내 정상급 현악 연주자로 구성된 실내 악단이자 챔버오케스트라 '에드 무지카', 관객과 함께하며 호응을 끌어낸 크로스 오버 그룹 '포마스',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 트럼펫터 성재창 교수가 이끈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온드림 앙상블' 공연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클래식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는 '미드나잇 콘서트'는 김현준 재즈평론가의 큐레이션을 중심으로 9인조 밴드 '재즈 리더스 프로젝트'의 다채로운 재즈 공연을 선보이며 토요일 밤, 별빛 콘서트의 여운을 이어갔다. 이외에도 축제 기간 중 기후위기 메시지를 담은 키후위키 프로젝트팀의 티셔츠 재생 워크숍 <메세지를 입는다>, 계촌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계촌 축제 주인공들을 주인공으로 엮어 만든 그림책 <수상한 마을> 그림책 전시가 관객들에게 큰인기를 얻었다.

9년의 발자취, 다가올 10주년, 그리고 새로운 미래
2015년부터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주최·주관해 온 '예술마을 프로젝트'는 지역 마을이 지닌 문화적 자산과 장르별 예술을 연계해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사회 구성원 모두가 일상에서 문화예술의 가치를 향유할수 있도록 주력하고 있다.

2024년은 예술마을 프로젝트가 1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재단과 학교는 제10계촌 클래식 축제를 통해 국내를 대표하는 야외 클래식 축제로써 존재감과 상징성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계촌 클래식 축제를 빛낸 건 계촌을 찾은 국내외 유수의 아티스트들만이 아니다. 낯선 클래식이라는 장르에 대해 지속적으로 호기심과 애정을 보여온 방림면의 방림리, 운교리, 계촌리 주민들이야말로 프로젝트의 꽃일 것이다.

지역을 존중하고, 지역과 함께하며 성장하는 예술마을 프로젝트와 계촌 클래식 축제 10주년 이야기는 예술마을 프로젝트 홈페이지와 (http://artvillage.or.kr/) SNS채널을(인스타그램, 페이스북 @artvillage.official)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율이용허락(출처표시)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마을 프로젝트 사무국 유은정(02-766-6560) 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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