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 영상원 영상이론과 남수영 교수가 한국비평이론학회가 수여하는 2021년 제8회 우수논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논문은 비평과 이론 제25권 제3호에 실린 남수영 교수의 「사라진 매체: 암호 또는 '가시적인 것'의 비밀」이다. 시상식은 5월 1일(토) 오후 1시 경희대 국제캠퍼스에서 온라인으로 열리는 한국비평이론학회 봄 학술대회에서 갖는다.
한국비평이론학회는 2년마다 비평과 이론에 실렸던 논문 중 가장 우수하고 뛰어난 논문에 우수논문상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 1992년 한국비평이론학회가 창립된 이래 논문상을 비대면 온라인으로 수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수영 교수는 서울대 독어교육과 재학 중 도미, 워싱턴 주립대학교 비교문학 학사(BA), 시카고 대학교 인문학 석사(MA), 뉴욕대학교 비교문학 박사(Ph.D.)로 학위를 마쳤다. 2011년 9월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상이론과 교수로 임용됐으며, 현재 한국예술영재교육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남수영 교수는 2017년 우호(于湖) 인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문학과영상학회 회장, 한국비교문학회 편집위원장 등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한국비평이론학회 봄 학술대회
“팬데믹 시대의 생명, 기술 그리고 공거” 개최 및 우수 논문상 발표
한국비평이론학회는 “팬데믹 시대의 생명, 기술 그리고 공거”라는 제목으로 2021년 봄 학술대회를 비대면으로 개최한다.
2000년 봄에 시작된 Covid-19로 인해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패닉에 빠졌고, 사회적 거리두기는 이전에는 당연했던 일상을 바꾸어놓았다. 의식주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학교, 직장, 집의 경계가 흐려졌으며, 디지털은 우리의 삶 속으로 더욱 깊숙이 침투하고 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이름의 행정명령을 내리지만, '사회적 거리'는 위태로운 수많은 삶을 양산한다. 실업과 폐업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 안전하게 머물만한 집이 없는 사람들, 온라인으로 접속할 수 없는 사람들, 자가격리가 불가능한 환자나 중증 장애인 등 삶이 취약하고 위태로울수록 위기의 종류는 더 다양하고 그 강도는 더 심해진다.
이에 한국비평이론학회는 경희대 감정문화연구소와 함께 팬데믹이 가져온 변화와 위기를 다시 생각하고, '거리'와 '고립'을 강조하는 사회에서 “어떻게 함께 살 것인가”를 고민하는 장을 온라인으로 마련했다.
보도자료 1부 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