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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고 김남윤 명예교수 추도식 "선생님의 사랑, 잊지 않겠습니다."
  • 담당자 대외협력과 유정은 (02-746-9079)
  • 등록일2023.03.15
  • 조회수1245

선생님의 사랑,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 한예종 음악원 고 김남윤 명예교수 추도식 서초캠퍼스 광장에서 열려

- 김대진 총장 추도사,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추모연주로 눈물바다

- 1993년 음악원 개원과 함께 오직 학교와 음악에 헌신한 고인의 뜻 기려



믿음직한 교육자, 진정한 예술가, 인자하고 엄격한 어머님의 마음으로 헌신하신 그 사랑을 우리 모두 기억하겠습니다.”

'한국 바이올린의 대모(代母)'로 불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고() 음악원 김남윤 명예교수 추도식이 315() 오전 10시 서초캠퍼스 앞 광장에서 교수, 제자, 학생, 직원, 예술계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이 주관한 이날 추도식은 이강호 음악원장의 사회로 김대진 총장과 박지훈 졸업생 대표의 추도사, 유족 대표 감사패 전달,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의 추모 연주, 교내 추모, 헌화 순으로 이어졌다.

김대진 총장은 이날 추도사에서선생님의 영정 사진을 바라보는 우리 모두는 이 현실을 받아드릴 준비가 되지 않았고, 이 비통하고 황망스러운 감정을 주체하기가 무척 어렵다. 선생님이 떠나신지 이제 겨우 사흘이 지났지만 학교로 오는 우리 발걸음이 왜 이렇게 무겁고 공허한지 모르겠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김총장은 이어 “1993년 음악원 개원 때부터 학교와 학생은 선생님의 모든 것이었고, 그런 선생님의 희생과 헌신이 없었으면 지금 음악원의 위상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오늘 우리의 모습은 선생님께서 만들어 놓으신 것이다. 정말 감사하다.”면서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몸을 다하여, 마음을 다하여 될 때까지 연습하고 가르치겠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저희에게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으셨던 말씀이 무엇이었을지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선생님을 마음 속에 영원히 기억하겠다. 평생 쉬시지 못한 선생님, 이제 부디 평온한 안식을 취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지훈(음악원 기악과 09학번) 졸업생 대표도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선생님이 어떠한 마음으로 지내오셨는지 이제야 안부를 묻는다. 우리를 혼내며 가르치고 응원하는 스승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은은하고 끊임 없는 사랑을 기억하며 '김남윤'이라는 나무를 마음 깊이 심고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고인의 제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는 타이슨의 명상곡을 연주해 참석자들의 슬픔을 위로했으며, 이승호 유족 대표의 고인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에 추도식장은 온통 눈물바다가 되었다. 추도식은 고인의 영정이 그의 삶과 음악이 스민 서초캠퍼스를 한 바퀴 돌아나온 후 헌화로 마무리되었다.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율이용허락(출처표시)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더욱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행정실장 김시억(☎02-746-9240)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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