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전통예술분야 정기공연>
공연일시 : 2023. 12. 16.(토) 오후 3시
공연장소 : 한국예술종합학교 석관동캠퍼스 이어령예술극장
공연시간 : 90분(인터미션 없음)
관람연령 : 8세 이상
티켓 : 현장 선착순 무료배부 (14:00부터~)
본 공연은 전석 무료 지정좌석제로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문의 02-746-9597
<프로그램>
1. 수제천
지도: 진윤경 곽태규 이영
수제천은 궁중의 의례와 연회를 통해 전승되어 온 대표적인 궁중음악이다. 본래의 곡명은 ‘정읍(井邑)’이지만, 수명이 하늘처럼 영원하기를 기원하는 의미가 깃든‘수제천(壽齊天)’이라는 이름으로 더 널리 알려졌다. 연음(連音) 형식의 유장한 선율진행이 돋보이며, 장단의 틀을 벗어나 느린 속도로 힘 있게 흘러가는 역동성이 명곡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피리: 박선우 옥도현 이동준
대금: 김민결 김범진 허가은
해금: 김단아 김성은 김하은 박지원 천서영
장구: 최재훈 좌고: 김민교
객원반주 피리 및 집박: 김시헌 아쟁: 김범식 타악: 조신영
2. 여창가곡 계면조(界面調) 계락(界樂) (청산도~)
지도: 강권순
청산도 절로절로
녹수라도 절로절로
산 절로절로 수 절로절로 산수간에 나도 절로절로
우리도
절로절로 자란몸이니 늙기도 절로절로 늙으리라
계락은 계면조의 락을 말하는 것이며 곡의 형태가 봄바람처럼 온화하며 즐거운 느낌이란 것입니다.
푸른산과 맑은 물 그 속에 묻혀있는 인간 모두가 자연속에서 스스로 자란 몸이니 늙어가는 것도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정가: 전호민
객원반주 가야금: 정진영 거문고: 김주안 대금: 김태환 피리: 해금: 노다은 장구: 변우진
3. 청성자진한잎
지도: 박경민
청성자진한잎은 가곡의 원형인 만대엽, 중대엽, 삭대엽 중 삭대엽의 마지막 곡인 태평가의 반주 가락을 장2도 위로 변주하여 청성, 즉 높은 음으로 연주하는 곡이다. 보통 대금이나 단소의 독주곡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대금: 김민결
4. 춘앵전
지도: 박은영
1828년 순조의 아들 효명세자가 모친인 순원숙황후 40세 탄신을 경축하기 위하여 직접 창사가사를 짓고, 악장 김창사에 의해 만들어진 춤이다. 어느 봄날 아침 꾀꼬리 소리에 유감有感하여 꾀꼬리를 상징해 노란색 앵삼을 입고 화관을 쓰고 오색 汗衫을 양손에 매고 6자 길이의 화문석 위에서 혼자 추는 독무로 매우 우아하고 미려하여 궁중무용의 꽃이라 불린다.
무용: 박솔지 최아임
5. 소고춤(최종실류)
지도: 이소정
최종실류 소고춤은 소고놀이의 독특한 춤사위와 가락을 짜임새 있게 구성하여 복원시킨 춤으로 경쾌하면서도 절도있게 몰아치는 춤사위가 특징이다. 사물놀이 연주와 태평소 반주가 춤을 이끌어 가며 기(起),경(景),결(結),해(解) 즉, 치고, 달고, 맺고, 풀고 하는 장단에 맞추어 소고를 두드리는 가락에서 나오는 흥과 신명나는 몸짓을 통해 혼을 담는 춤이라 하겠다.
무용: 강승연 홍연주
객원반주 장구: 이강토 꽹과리: 김태현 징: 변우진 북: 조신영 태평소: 주재형
6. 歌•舞•樂 project‘꽃길’(20분)
전체구성 및 편곡 신현석
무용안무 정현숙
고대 제천의식에서부터 춤과 노래, 시, 음악은 서로 상호보완적인 관계로‘악가무일체’라 하였다. 이 시대 전통음악은 전공의 세분화로 인하여 전형을 담아내는 무대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이를 인식하고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서는 2019년부터 꾸준히 정기발표회에 歌•舞•樂 project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작품은 歌•舞•樂 project ‘꽃길’이다. 꽃길은 심청가 中‘황성으로 가는 대목’과 ‘방아타령’을 중심으로 1장 황성, 염원을 품다. 2장 꽃길 3장 황성, 희망을 노래하다. 까지 총 3장으로 구성하였다. 우리는 다가오지 않은 심봉사의 미래를 알고 있다. 황성으로 가는 그 길은 분명 희망이 한가득 담긴‘꽃길’이라는 것을.
가야금: 김유림 박지영 안서희 오준희 차유진 황민경
거문고: 신동휘 이동근 정리앤 차유림
대금: 김민결 김범진 허가은
피리: 박선우 옥도현 이동준
해금: 김단아 김성은 김하은 박지원 천서영
타악: 김민교 최재훈
민요: 박규리
정가: 전호민
판소리: 김나현 김민결 이지안
무용: 강승연 박솔지 최아임 홍연주
연희: 강리우 김정윤 김하진 송민결 정하윤
7. 사물판굿과 줄타기
줄타기는 줄광대가 어릿광대와 함께 삼현육각의 연주에 맞추어 익살스러운 재담과 춤, 소리, 아니리를 섞어가며 갖가지 잔노릇(기예)을 벌이는 놀음이다. 마당놀이의 꽃이라 불리는 줄타기는 문헌에 승도(繩度), 주색(走索), 색상재(索上才), 답색희(沓索戱), 희승(戱繩), 항희(恒戱)등으로 나타난다.
줄타기는 1976년 국가무형문화재 제58호로 지정되었으며, 초대 인간문화재에 김영철(金永哲)명인이 인정되었고, 제2대에는 그의 제자 김대균(金大均)명인이 2000년 최연소로 인정되었다. 2011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줄타기로써는 세계에서 유일한 무형문화재이다.
사물판굿은 마당에서 연행하던 풍물굿을 무대화한 작품으로, 각 지역을 대표하는 농악 가락과 진풀이를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작품이다. 전반부에는 여러 가지 진법놀이를 벌이고 후반부에는 상쇠놀음, 설장구, 소고놀이와 같은 개인놀음을 진행한다.
연희: 강리우 김정윤 김하진 송민결 정하윤
객원반주 태평소: 이동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