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교내 공연전시
2025 크누아 창작곡 연주회 홍보 포스터

2025 크누아 창작곡 연주회

· 장소 이강숙홀
· 일시 2025-10-15(수) ~ 2025-10-15(수)
· 시간

2025-10-15 19:00 ~ 2025-10-15 22:00

· 장르 작곡
· 요금정보 무료
· 입장연령 8세 이상 관람가
· 도로명주소 (06757)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374
· 연락처(이메일) 02-746-9270, 9273
· 주관기관 음악원
· 주최기관 한국예술종합학교

상세보기



2025 크누아 창작곡 연주회

 ㅇ 일시 | 2025. 10. 15. (수) 7:00PM 
 ㅇ 장소 | 서초캠퍼스 이강숙홀 



■ PROGRAM
 
────────────────────────────
이하느리(예술사 2학년) | 사사 배동진
Mélo III

『Melo』 연작 시리즈(2023– )의 세 번째 작품 Melo III는 “patamusics”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한다. 이 개념은 프랑스 작가 알프레드 자리가 제시한 파타피직스(pataphysics)에서 출발한다. Pataphysics가  “가상의 해법”이나 “예외의 과학”으로 불리며 현실을 비틀어 바라보는 사유 방식이라면, patamusics는 음악을 절대적 실체로 고정하지 않고 다른 관점에서 성찰하려는 시도로 이해할 수 있다. 
작품은 다섯 대의 조명을 사용한다. 이 조명은 특정 점멸 패턴(shape)을 만들어내며, 관객은 이를 통해 멜로디를 시각적 정보로 인식하게 된다. 빛의 배열과 리듬은 “또 다른 방식의 멜로디”를 드러내며, 결과적으로 음악이라는 개념 자체를 낯설게 하고 확장하는 하나의 실험이 된다.


────────────────────────────
김재성(예술사 1학년) | 사사 배동진
Suite for Violin and Cello

「Suite for Violin and Cello」는 그 편성에서 알 수 있듯이 모리스 라벨에게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입니다. 17~18세기 바로크 시대에 성행했던 모음곡(Suite)형식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근대적 색채감과 조화를 이루어내고자 하였습니다. 이 곡은 ‘Prelude–Jig-Sarabande–Trot’의 네 개 춤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마지막 악장인 Trot에서는 말 그대로 한국의 트로트리듬을 차용했습니다. 이는 기존의 모음곡들과 차별성을 두기 위한 시도이자, 한국 작곡가로서 대중에게 친숙한 정서를 더해 흥미를 유발하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습니다.
바로크적 구조미와 근대적 색채, 그리고 한국적 요소가 어우러져 두 현악기의 대화 속에서 다채로운 질감과 흐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유재영(부전공) | 사사 임현경
'Momentum' for Sanjo Gayageum and Shamanic Percussion

이 곡은 산조가야금 특유의 탄력과 에너지의 흐름을 음악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가야금과 타악기 연주자 사이의 긴장감과 응집력 속에서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리듬과 정서의 파동을 담아내며, ‘순간’이 축적되어 ‘움직임의 힘’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그리고자 한다.

이 곡에 사용된 박자 구조는 모두 한국 전통 장단에서 영감을 받은 3과 2의 다양한 조합으로 구성되어 있다. 3박과 2박의 유기적인 결합과 변형은 독특한 리듬적 긴장을 만들어내며, 이는 곡의 전체적인 추진력을 형성한다. 이처럼 호흡하듯 변화하는 리듬 속에서 전통적인 시김새와 현대적인 음향이 공존하는 새로운 탄력을 만들어낸다.


────────────────────────────
이신영(예술사 4학년) | 사사 성세인
Offset Echoes

Offset Echoes는 숨과 소리의 경계에서 태어난 메아리를 그린다.
공기와 음, 단음과 다성, 안정과 흔들림이 겹쳐지며 어긋난 울림을 만든다.
리코더의 숨결은 점점 쌓이고 흩어지며, 메아리처럼 번져 나간다.
그 잔향 속에서 우리는 불완전하지만 더욱 선명한 울림을 듣게 된다.


────────────────────────────

박세종(예술전문사 2학년) | 사사 성세인
Trio

플루트, 하프, 피아노 편성의 삼중주이다.
음의 운동성을 강조한 8개의 길고 짧은 섹션으로 구성하였다.
전반부의 두 섹션이 나머지 여섯 섹션을 이루는 대부분의 소재를 제공한다.
특정 악기의 비중을 높여 솔로 혹은 그에 가깝게 부각시키는 파트가 존재하며, 앙상블적 섹션과 대비를 주려고 하였다.


────────────────────────────
김다희(예술사 4학년) | 사사 배동진
The night of the Owl

I saw someone poison the Prince and run away.
I saw it — I swear I did.
Who would believe what a blind man says?
I am not blind; I can see everything.
You saw everything, so why didn’t you tell me?
If you are blind, live like a blind man with your eyes closed.  
Even though I saw it, I had to act as if I hadn’t.
Sometimes it’s better to live with my eyes closed.
저는 누군가가 왕자를 독살하고 도망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정말, 맹세코 보았습니다.    
누가 눈먼 자의 말을 믿겠는가?    
저는 눈먼 사람이 아닙니다. 모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 보았으면서 왜 내게 말하지 않았느냐?    
네가 눈먼 자라면, 눈을 감고 눈먼 사람처럼 살거라.    
설령 보았다 하더라도, 보지 못한 척해야 했습니다.    
때로는 눈을 감고 사는 것이 더 나을 때도 있습니다.    
From the script of “The Night Owl” (Korean Movie, 2022)


────────────────────────────

─ Intermission ─

────────────────────────────
박이은(예술전문사 2학년) | 사사 배동진
Curating:I,II

이 곡은 여러 악기 조합의 듀오로 이루어진 곡으로,
다양한 파편들을 수집하여 제시한 후, 이를 재구성하여 부분적으로 재현하거나 하나의 큰 파트로 만드는 방법으로
사전에 제공되었던 소리들이 어떤 방식으로 새롭게 인식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바탕으로 작곡되었다.


────────────────────────────
김민주(예술사 2학년) | 사사 김지향
Violin Sonata in A Major, I. Andante moderato

이 곡은 Intro, 제시부, 발전부, 재현부로 이루어진 소나타 형식의 곡이다. 장7도 모티브와 완전4도 모티브가 곡 전체를 관통하며, 완전히 기능화성적이진 않으나 조적 중심은 섹션별로 유지된다. 화성 어휘로는 병행화성, 부가화음, 펜타토닉 스케일 등을 사용하였다.


────────────────────────────
윤태영(예술사 1학년) | 사사 이은지
이육사 시에 의한 세 개의 가곡

이육사 전집을 읽던 중 여러 시에서 ’무지개‘라는 시어가 시의 마지막 행 부근에서 유사하게 사용되는 것을 발견했다. 비록 각 시마다 해당 시어의 뉘앙스와 맥락, 그리고 뜻에 있어 미묘하고 섬세한 차이를 보이지만, ‘생명력’과 ‘회복’, 그리고 그와 동시에 내포되는 ‘죽음’의 아이러니는 세 개의 시에서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이러한 시어 ‘무지개’에 리스트의 소나타 등에서도 활용됐던 십자가 모티프(Crux Fidelis)를 덧입혀 곡 전체의 형식을 구성하고 ‘이육사식 아이러니’의 의미를 표현하고자 했다. 

I. 절정
II. 아편
III. 파초


────────────────────────────
김시현(예술사 3학년) | 사사 김지향
String quartet

이 곡은 다양한 음색과 질감의 교차를 탐구한다. 각 악기는 서로 다른 움직임 속에서 얽히고 흩어지며, 그 과정에서 불분명한 마찰과 순간적인 소리의 단편들이 드러난다. 전개는 유연하고 다층적인 흐름으로 이루어진다.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소리의 파편들이 긴장을 형성했다가 사라지며, 유동적으로 변형되는 음향적 구조를 형성한다.


────────────────────────────
송영목(예술전문사 2학년) | 사사 배동진
Hommage à Edvard Grieg

어떤 대상을 볼 때 나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필터링하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이번 그리그 작품 Op.62-5에 대한 나의 해석도 그런 작은 즐거움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다소 소박하고 꾸밈없이 보일 수 있는 곡이다. 그러나 그 안에는 나름의 꼼꼼함이 담겨 있다. 그 모습은 다름 아닌 나를 닮아 있다.


────────────────────────────
권영석(예술사 2학년) | 사사 지성민
Planck Time

당신이 인지할 수 없는 매우 짧은 시간 안에서 일어나는 일, 들리는 것과 보이는 것을 우리는 놓치고 있다...
하나의 소리 파형을 늘리고 늘리고 또 늘렸을 때...
비로소 당신은...


────────────────────────────
김현민(예술사 3학년) | 사사 김지향
Negligible-music 2½ (2025) for ensemble

더 요란하게 돌아왔어.    뭔가 시끄럽다
         이번 또한 듣고특징적 기억하는 음악으로 변하지 않을 테니.       그래서
음악을즐기던더러있어서,뒤로.          그야말로”굉음과 기억에 남는 아니니까요
 뭔폭발로 돌아와  "그를놀라워 했다.맛있게
 드세요.
들어라 혹은 버려라 자유 언제든지,
                   재즛같음?




────────────────────────────

※ 위 프로그램은 연주자 사정에 의해 사전 공지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 관람 안내
 
전석 무료(선착순 입장)
※ 본 공연은 별도의 예약 없이 선착순 자유 입장입니다.
※ 문의: 음악원 공연기획실 / 02-746-9270, 9273
담당부서 연락처공연 상세페이지를 확인해주세요 :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