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교내 공연전시
K-Arts 음악원 X IU 제이콥스 음악대학 교류음악회: CONNECTION 홍보 포스터

K-Arts 음악원 X IU 제이콥스 음악대학 교류음악회: CONNECTION

· 장소 이강숙홀
· 일시 2026-03-21(토) ~ 2026-03-21(토)
· 시간

2026-03-21 15:00 ~ 2026-03-21 16:50

· 장르 앙상블
· 요금정보 무료
· 입장연령 8세 이상 관람가
· 도로명주소 (06757)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374
· 연락처(이메일) 02-746-9270, 9273
· 주관기관 음악원
· 주최기관 한국예술종합학교

상세보기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X 인디애나대학교 제이콥스 음악대학 교류음악회 :
IU New Music Ensemble Concert "CONNECTION"

 ㅇ 일시 | 2026. 3. 21(토) 3:00PM 
 ㅇ 장소 | 서초캠퍼스 이강숙홀 



Please scan the QR code and link below to access detailed information about the performance.
해당 링크 및 QR코드를 통하여 뉴뮤직앙상블 단원들의 프로필을 더 자세히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IU New Music Ensemble South Korea Tour 2026: “CONNECTIONS” – New Music Ensemble




■ PROGRAM 

유범석(Beomseok Yoo)
체임버 오케스트라를 위한 ‘Vacant Skies’ (2025)

전예은(Yie Eun Chun)
Under Construction (2025)

가브리엘 젱크스(Gabriel Jenks)
On the Run (2025) – three movements
  Mandolin 송시예(Siye Song)

배동진(Dongjin Bae)
Patchwork (2017)

- Intermission -
데이비드 주베이(David Dzubay)
Prismatic Variations (2025)
  Violin 이경선(Kyung Sun Lee)
  Cello 이강호(Kangho Lee)


김택수(Texu Kim)
Dis/Connection (2025)

쿠퍼 우드(Cooper Wood)
CEASE[less] (2025)

※ 위 프로그램은 연주자 사정에 의해 사전 공지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 PROGRAM NOTES 

체임버 오케스트라를 위한 ‘Vacant Skies’ (2025)
1. 우울한 하늘   2. 멀리 있는 하늘   3. 깨어진 하늘   4. 잊혀진 하늘   5. 인상 깊은 하늘

종종 음악을 작곡하는 일을 빈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는 행위에 비유하곤 한다. 작곡은 비어 있는 공간을 소리로 채우는 일이며, 이는 곧 나의 생각과 감정을 투영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 곡에서 ‘하늘’은 그런 공간의 은유로, 광활하고 비어 있으며, 내면의 인상이 투사되는 대상이 된다.

이 작품은 여러 개의 짧은 소제목을 가진 단일 악장의 체임버 오케스트라 곡이다. 비록 하나의 악장이지만, 각기 다른 성격을 지닌 다섯 개의 단편적인 장면들이 연속적으로 전개되며 하나의 흐름을 이룬다. 이 각각의 장면은 하늘에 대한 개인적인 인상을 음악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작품의 주요 재료는 단2도 음정이며, 이를 중심으로 한 화성과 음색의 레이어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교차하고 대조되며 변화하는 텍스처를 만들어 낸다. 이러한 방식으로 각기 다른 음악적 색채가 형성된다.



유범석(Beomseok Yoo)
유범석(b. 1968)은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교수이자, 현대 음악을 연구하고 창작하는 작곡가이다. 그는 한국 현대 음악계와 국내외 다양한 음악제, 연주회에 작품을 소개해 왔다. 연세대학교 작곡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학교에서 작곡 전공으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더불어 음악 이론과 전자 음악을 공부하였다.

그는 조성과 현대적 기법들의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을 넘나들며 폴리스타일리즘적인 작품 형식을 구사한다. 특히, 아방가르드 기법을 사용하면서도, 동시대적 감각을 잃지 않고 청중과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작품을 창작해 왔다. 그의 음악은 전자 음악, 악기 합주, 극장용 음악과의 융합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형태로 발전했다.

그의 주요 작품으로는 오케스트라를 위한 음악, 협주곡, 실내악, 기악곡, 합창곡 등이 있으며, 장르 간의 결합을 통한 현장 음악의 경험을 제공하는 작품들이 많다. 최근에는 뮤지컬, 칸타타 등 합창 음악에 관심을 가지고 여러 작업을 하고 있다.


 


Under Construction (2025)
내게 ‘도시’는 끊임없이 새롭고 다채로운 소리를 만들어 내는, 거대한 음향 장치처럼 느껴진다. 2013년부터 ‘도시’를 주제로 한 작품들을 써오고 있으며, 이번에 선보일 작품 ‘Under Construction’은 도시의 ‘소음’에 주목하고 있다. 도시의 다양한 층위에서 들려오는 소리들을 음악적 재료로 삼아, ‘소음’이 곧 현대 사회의 일상과 리듬, 그리고 삶의 에너지와 맞닿아 있음을 드러낸다.

Ⅰ. Under Construction
  끊임없이 건물, 도로 등이 만들어지며 도시는 항상 공사 중임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악장으로, 현대 도시의 역동성을 음악으로 풀어낸다. 강한 금속성의 타악기와 다채로운 음향을 만들어 내는 앙상블에, 독특한 리듬감을 더하여 역동적인 도시의 박동을 표현한다.

Ⅱ. Urban Lullaby
  현대인은 더 이상 브람스나 포레의 자장가를 듣지 않는다. 그 대신, 거리 밖으로 새어 나오는 자동차 소음과 사이렌 소리, 전자 기기에서 끊임없이 들리는 미세한 울림 등에 둘러싸여 잠든다. ‘Urban Lullaby’는 이처럼 도시의 일상에 배어든 소음이, 오히려 현대인의 새로운 ‘자장가’로 다가오는 순간을 그려 낸다.

Ⅲ. Toccata for Typing Fingers
  학교나 오피스, 또는 카페에서 가장 흔히 들리는 컴퓨터의 타자 소리가 어느 날 문득, 건반 악기 작품처럼 다가온 순간이 있었다. 끝없이 이어지는 키보드의 두드림, 다른 사람의 리듬과 겹치며 생기는 불규칙한 폴리 리듬, 때때로 들리는 스페이스 바와 엔터 키의 강한 악센트는 마치 토카타의 한 단락처럼 들렸다.
이처럼 마지막 악장은 현대인의 손끝에서 탄생하는 ‘일상의 토카타’를 탐구한다. 실제 컴퓨터의 키보드 소리로 시작하여 반복되는 패시지와 점점 가속하는 흐름 속에서, 오케스트라는 거대한 키보드가 되고 연주자들은 key clicks, col legno, 동음 연타 등을 통해 음악적인 타이핑의 순간을 묘사한다.

결국 작품은 이러한 질문을 던진다.
“우리가 듣는 소음은 정말 소음일까? 혹은 우리 시대의 새로운 음악일까?”



전예은(Yie Eun Chun)
전예은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선정한 오페라 분야 차세대 작곡가로, 클래식 음악과 오페라를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동시대 대표 작곡가이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상주 작곡가로 활동하며 ‘장난감 교향곡’, ‘튜닝 서곡’ 등 일상적 소재를 음악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로 주목받았다. 2025년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위촉으로 작곡한 ‘바이올린 협주곡’이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초연되었으며, 최근에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Anne-Sophie Mutter 재단의 위촉을 받아 루체른에서 초연될 신작을 준비 중이다.

국립오페라단의 위촉으로 오페라 ‘레드 슈즈'(2020)와 오페라 ‘Brahms'(2021)를 작곡하였으며, 2017년 서울시립교향악단의 현대 음악 시리즈 ‘아르스 노바’의 위촉 작곡가로 선정되어 작품을 선보였다. 또한 국제현대음악협회(ISCM)의 세계현대음악제 입선(2016), Georgina Joshi 작곡상(2014), 미국음악저작권협회(ASCAP)의 젊은 작곡가상(2013), Bernard Rogers 작곡상(2010) 등 국내외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을 쌓았다.

​2013년에는 탱글우드 음악제 작곡 펠로우로 상주하며 위촉 작품들을 발표하였고, 미국 오마하 심포니의 젊은 작곡가로 선정되어 관현악 작품을 초연하였다. 그의 작품은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서울시립교향악단, TIMF앙상블, Ensemble Mise-En, Ensemble Connect, Ensemble 2e2m, Breakout Ensemble 등 세계 유수의 연주 단체를 통해 연주되며, 국내외 다양한 음악가들과 지속적으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대학교 작곡과를 우등 졸업한 그는 미국 이스트만 음대에서 작곡 석사, 인디애나 음대에서 작곡 박사를 취득했으며, David Dzubay, Sven-David Sandström, Claude Baker, Aaron Travers, 전상직, David Liptak 등을 사사했다.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고 같은 해 대한민국예술원의 제1회 젊은 예술가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며, 현재 국민대학교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On the Run (2025) – three movements
’On the Run‘은 만돌린과 실내악을 위한 소규모의 협주곡이다. 이 곡은 만돌린과 앙상블 사이의 음색적·양식적 상호 작용에 대한 관심으로 작곡되었는데, 흔히 만돌린 음악의 갈래로 생각되는 블루그래스(bluegrass)와 포크(folk) 음악에서 받은 영감을 통해 이를 드러낸 작품이다. 작품은 세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3악장은 노래와 같은(song-like) 형식을 가지고 있고, 2악장은 투박한 질감의 장난스러운 왈츠로 평온한 3박자 체계를 흐트러뜨리는 변수들이 종종 등장한다.

이 곡은 내면적이면서도 공상적인 작품인데, 특히 1·3악장의 주요 모티브는 가상의 민요를 향수로 되짚는 듯한 인상을 주기 위해 쓰였다. 나는 항상 ‘상상으로 만들어진 기억’이라는 개념에 매료되어 왔다. 만돌린의 음색은 특히나 강렬한 환기력을 지닌다. 나는 악기의 몸을 타고 전해지는 그 울림을 직접 느끼지만, 사실 그 악기가 지닌 토속적인 전통과는 직접적인 인연이 없다. 나는 클래식 음악 교육을 바탕으로 한 전문 연주자로서 만돌린을 접했다. 이 악기가 불러일으키는 모든 기억은 온전히 내 것이라 할 수는 없지만, 나를 매료시켰고 내 상상력을 강하게 사로잡았다.



가브리엘 젱크스(Gabriel Jenks)
가브리엘 젱크스는 작곡가이자 음악가, 작가, 사상가, 무용가, 교사로서, 자신의 예술을 통해 존재의 역동적이고 복합적인 본질을 다룬다. 그는 뉴욕주 서부 농촌에서 홈스쿨링을 받으며 독창적인 아이로 자라나, 무용 스튜디오, 숲, 부모님의 지하실을 오가며 시간을 보냈다. 지하실에서 그는 다양한 필명으로 글을 썼고, 그의 여동생은 이를 삽화로 꾸미고 출판해 감상평을 남기곤 했다.

어릴 적 하나의 길을 선택하기엔 하고 싶은 일이 너무나도 많았다. 연주와 작곡에 관련된 다섯 개의 학위를 취득한 후, 이제는 무용가, 안무가, 작가, 싱어송라이터로서 콘서트 무대와 관련된 작품을 작곡하는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경력을 쌓고 있다.

수십 년간 하프 연주자였던 그는 매시간 섬세한 조율을 요구하는 95파운드(약 43kg)의 하프를 이고 지고 다니는 일에 이골이 나고 말았다. 이제는 능숙한 만돌린 연주를 위해 매일 수 시간씩 연습하고 있는데, 그 바람에 그의 작은 개 파스닙(Parsnip)은 여간 성가신 게 아니다.

그 외 현재는 블루밍턴을 배경으로 한 소설 《The Purgatorium》을 집필하고 있으며, 이 소설은 해충 박멸 서비스로 위장한 수상한 연구 프로젝트를 다루고 있다. 더불어 음악, 철학, 사회정치 이론, 불교와 맞닿아 있는 주제를 다룬 에세이도 집필하고 있다.

가브리엘은 딸 비아(Bea)와 두 마리의 개 사울(Saul)과 파스닙(Parsnip)과 함께 블루밍턴의 브라이언 파크에 위치한 1920년대 방갈로에서 살고 있다. 아이리시울프하운드인 사울은 특출난 아름다움과 침착한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동네에서는 이미 가브리엘을 압도한 명물이다.



Mandolin 송시예(Siye Song)
송시예는 독일 카셀 음악대학(Music Academy Kassel)에서 만돌린, 기타, 음악 교육 전공으로 최우등 학사 및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독일 프랑크푸르트 음악대학과 뷔르츠부르크 음악대학에서 수학했다. 그녀는 선화예술학교, 삼육대학교, 예원예술대학교에서 후학을 지도했다. 송시예는 서울시립교향악단,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수원시립교향악단, 대전시립교향악단, 광주시립교향악단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객원 연주자로 협연했으며, 통영국제음악제에서도 연주했다. 또한 자매와 함께 ‘송스 듀오(Songs Duo)’로 활동하고 있으며, ‘송스 아트홀(Songs Art Hall)’의 예술감독으로 재직하고 있다.

 


Patchwork (2017)
“패치(patch)”라는 용어는 “조각들을 이어 붙이는 행위”를 의미한다. 패치워크(Patchwork)는 다양한 색상, 무늬, 재질, 크기, 형태의 작은 천 조각들을 기본 천 위에 꿰매어 기하학적 패턴이나 다른 디자인 효과를 만들어내는 기법이다. 이 작품은 서로 다른 여러 음악적 상황의 조각들을 특징으로 한다. 이 조각들은 서로 너무나 달라서 그 사이의 명확한 연결점을 찾기 어려울 수도 있다.

이 작품의 내용은 이러한 작은 “음악적 천 조각들”을 어떻게 이어 붙일지 고민하는 과정의 결과물이다. 패치워크 기법으로 만들어진 작품들을 관찰하면, 서로 다른 천이 만나는 지점에서 불협화나 대비가 느껴지지만, 전체적인 흐름이나 작품의 큰 맥락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음악에서도 이러한 이질적인 요소들을 하나의 응집된 맥락으로 묶어주는 음악적 장치가 존재하지만, 그 장치의 성격은 공개하지 않아 청자가 작품과 능동적으로 교감하도록 유도하고자 한다.



배동진(Dongjin Bae)
배동진은 한국창작예술제에서 대상과 독일 바이마르 국제작곡콩쿠르 1위를 수상하며 작품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작곡을 전공한 후 독일로 건너가 프랑크푸르트 음악연극대학교, 프라이부르크 음악대학교, 오스트리아 그라츠 음악연극대학교 등에서 다양한 작곡가들에게 사사하였다.

2009년에는 독일 카셀 음악제(Kasseler Musiktage)에서 위촉 작품을 받았다. 2011년에는 신진 작곡가를 2년간 지원하는 프랑크푸르트 모차르트 재단의 후원 작곡가로 선정되었다. 같은 해, 그의 작품은 프랑스에서 열리는 권위 있는 아칸테스 워크숍(Acanthes Workshop)에 선정되어, 젊은 유럽 작곡가들의 교류와 네트워킹의 장에서 그의 작품을 로렌 국립 오케스트라와 함께 초연할 기회를 얻었다. 또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오스트리아 문화부가 주관하는 레지던스 아티스트 프로그램에도 선정되었다.

2012년 한국으로 돌아온 후 TIMF앙상블의 ‘한국 작곡가의 밤’에 초청되어 그의 작품들이 연주되었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한 ARKO한국창작음악제 양악 부문에서 수상한 작품은 KBS교향악단에 의해 연주되었다. 또한 서울시향, 화음챔버오케스트라, 국립국악원, 국립합창단 등 여러 권위 있는 음악 기관으로부터 위촉 작품을 의뢰받았다. 그는 화음챔버오케스트라와 서울챔버오케스트라의 상주 작곡가를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작곡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Prismatic Variations (2025)
Prismatic Variations는 2026년 3월, 인디애나대학교 제이콥스 음악대학 뉴 뮤직 앙상블이 미국 블루밍턴과 한국 서울에서 개최하는 연주 시리즈를 위해 작곡되었다. 아브라 부시(Abra Bush) 학장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재학생, 교수진, 동문들이 ‘Connection(연결)’이라는 주제 아래 여덟 개의 신작을 창작함으로써, 한국과 제이콥스 음악대학 간의 깊고 지속적인 음악적 유대를 기념한다. 서울 공연에서는 이 작품의 솔리스트인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인디애나대학교)을 비롯해, 첼리스트 이강호(한국예술종합학교), 비올리스트 신윤경(국민대학교)이 함께하며, 블루밍턴 공연에서는 첼리스트 에릭 킴(인디애나대학교)이 참여한다.

작품의 주요 모티브는 세 솔리스트의 이름을 프랑스식 및 독일식 음명 체계를 이용해 변환된 음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음들은 반음-온음 대칭으로 교차해 옥타토닉 스케일을 이루고, 이에 배음렬(harmonic series)에서 파생된 스케일을 더해 이 곡의 화성 구조를 형성한다. 이 곡은 확장된 두 개의 악구로 이루어진 주제로 시작하며, 주요 음악적 요소를 내포한 이 주제를 빠름-느림-빠름 구조의 14개의 변주곡들(variations)이 뒤따른다. 이 작품의 제목은 도널드 어브(Donald Erb)에게서 차용하였으며, 프리즘을 통과하는 빛의 유희를 떠올리게 한다. 이는 주요 아이디어들이 음악 안에서 반사되고, 굴절되며, 회절하는 과정을 암시한다.


 
데이비드 주베이(David Dzubay)
데이비드 주베이는 미트 더 컴포저(Meet the Composer), 미국 실내악 협회(Chamber Music America), 미국 국립예술기금(National Endowment for the Arts), 미·멕시코 문화기금(US–Mexico Fund for Culture), 프롬 재단(Fromm Foundation), 발로 재단(Barlow Foundation) 등으로부터 위촉을 받았다. 그는 구겐하임, 보글리아스코, 맥도웰, 야도, 코플랜드 하우스, 제라시 펠로우십을 수상했으며, 2011년에는 미국 예술·문학 아카데미로부터 예술문학상을 받았다. 그의 작품은 미국 전역을 비롯해 유럽, 캐나다, 멕시코, 아시아에서 연주되었고, Pro Nova Music에서 출판되었으며 소니(Sony), 브리지(Bridge), 센타우르(Centaur), 이노바(Innova), 낙소스(Naxos), 크리스털(Crystal), 클라비어(Klavier), 지아(Gia), 퍼스트 에디션(First Edition) 레이블을 통해 음반으로 발매되었다. 
주베이는 1992년부터 인디애나대학교 제이콥스 음악대학에서 재직하며 작곡과 교수이자 뉴 뮤직 앙상블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 2021년까지 작곡과 학과장을 역임했다. 그는 미네소타 오케스트라의 작곡가 자문과 그린베이 심포니의 상주 작곡가를 지냈고, 2011년부터 매 여름 브레바드 뮤직 센터에서 작곡을 가르치고 있다. 지휘자로서 그는 탱글우드 음악제, 아스펜 음악제, 준 인 버펄로 음악제에서 연주를 이끌었으며, 콜롬비아 국립 심포니, 그로스만 앙상블, 리그 오브 컴포저스 오케스트라, 피츠버그 뉴 뮤직 앙상블, 보이시스 오브 체인지 등과 협연했다.



Violin 이경선(Kyung Sun Lee)
이경선은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로,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워싱턴 국제 콩쿠르,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 등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국제 무대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왔다. 오벌린 음악원과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는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제이콥스 음악대학에서 도로시 스타링 바이올린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교육자로서 뛰어난 음악성과 깊이 있는 통찰을 바탕으로 차세대 연주자 양성에 헌신하고 있다.
또한 아스펜 뮤직 페스티벌 앤 스쿨, 보우도인 국제 음악제, 하이페츠 국제 음악원 등 세계 유수의 여름 음악제에서 교수진으로 활동했으며,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싱가포르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막스 로스탈 국제 콩쿠르, 요제프 요아힘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등 주요 국제 콩쿠르의 심사 위원으로 초청되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피바디 음악원,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수학했으며, 실비아 로젠버그, 로버트 만, 도로시 딜레이 등 전설적인 교육자들을 사사하며 음악적 기반을 다졌다.

최근 들어 북체코 필하모닉, 소피아 필하모닉 그리고 월드 닥터스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으며, 유럽, 아시아, 북미 전역에서 독주회와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폭넓은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녀의 연주는 깊이 있는 해석과 세련된 음악성, 강한 표현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1723년산 조셉 과르네리우스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으며, 서울비르투오지챔버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으로서 실내악 활동과 한국 음악계의 발전에도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Cello 이강호(Kangho Lee)
“기술적 완벽함과 서정적 깊이”(코리아 헤럴드)라는 찬사를 받은 이강호는 한국을 대표하는 첼리스트 중 한 명으로, 솔리스트이자 실내악 연주자, 그리고 교육자로서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12세의 나이에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협연하며 오케스트라 데뷔를 한 이후, 그는 주요 연주 단체들과 함께하며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중심인물로 자리매김해 왔다. KBS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수원시립교향악단, 창원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연을 포함한 그의 연주는 KBS 라디오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되었으며, 큰 호평을 받았다. 국제적으로도 이강호는 여러 권위 있는 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해 활동해 왔다. 그는 대한민국 외교부의 후원으로 파리, 밀라노, 로마, 제네바에서 연주했으며, 뉴욕, 로스앤젤레스, 보스턴, 도쿄,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독주 및 실내악 연주회를 가졌다. 또한 키리시마국제음악제, 통영국제음악제,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등 주요 음악제에도 초청되어 연주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기악과 첼로전공 학과장이자 교수로 재직 중인 이강호는 차이콥스키, 제네바, 파울로, 이사크 윤,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등 세계적인 콩쿠르에서 입상한 제자들을 배출하며 교육자로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강호는 스와스모어 칼리지에서 경제학 학사 학위를, 예일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서 음악박사(DMA) 학위를 취득했다.


 


Dis/Connection (2025)
어렸을 때,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 기법에 매료된 적이 있었다. 단절된 이미지들이 움직임과 이야기를 만들어낸다는 점이 놀라웠고, 우리가 정지된 장면들을 연결해서 인지하는 과정도 신기했다.

이 현상을 음악으로 구현할 수 있을까? 《Dis/Connection》은 이 질문에서 출발했다. 이 작품은 래칫(ratchet)과 귀로(guiro)의 긁는 소리, 고립된 화음, 또는 불규칙하게 반복되는 음들, 분절적인 음 현상들을 주 소재로 사용하고 있다. 작품은 마치 빠진 프레임이 있는 필름처럼 충분한 음향적 여백을 제공하며 시작한다. 작품 후반부로 갈수록 선들이 확장 및 중첩되며, 앙상블은 일시적인 응집의 순간에 다다른다.

현상에 초점을 맞춘 표면 아래에는 “내가 이어 붙인 소리들이 다른 이들에게 어떤 울림으로 다가가고 있을까?” 하는 질문이 깔려 있다. 8분 남짓한 작품이 그에 대한 충분한 답을 제시할 수는 없으리라. 다만, 작품이 품고 있는 다양한 소리들과, 그 사이에 있는 공간들이, 청자들이 자유롭게 거닐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구성할 수 있는 음향적 선 정원(禪 庭園, Zen Garden)이 되길 희망해 본다. 이 작품은 인디애나대학교 제이콥스 음악대학이 위촉하였다.



김택수(Texu Kim)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상주 작곡가 및 부산시립교향악단 올해의 예술가를 역임한 김택수(b. 1980)는 서울대학교(화학, 작곡)와 동 대학원(작곡) 졸업 후 도미, 인디애나대학교에서 작곡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고(사사: David Dzubay, Claude Baker, Sven-David Sandström, 진은숙, 전상직, 서정은), 현재 샌디에이고주립대학교 작곡 및 음악이론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일상에서의 경험”부터 “주목받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다소 전통적이지 않은 소재들을 세련되게, 또 한국적 정서를 담아 음악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뉴욕 필하모닉,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미네소타 오케스트라, 디트로이트 심포니, 오리건 심포니, 세인트 폴 체임버 오케스트라, 그랜트 파크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오클랜드 심포니, 뉴 월드 심포니, 앙상블 앵테르콩탱포랭, 알람 윌 사운드 등이 그의 작품을 연주하였고, LA 필하모닉,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샌디에이고 심포니, 안네 소피 무터 재단, 앙상블 모데른, 멘델스존 코러스 어브 필라델피아, 세종 솔로이스츠, 뉴욕 클래시컬 플레이어즈, 국립국악관현악단, 국립극장, 예술의전당, 서울시향, 경기필하모닉, 부산시향, 서울국제음악제, 서울국제음악콩쿠르, 평창대관령음악제, 주한독일문화원 등이 그에게 작품을 위촉하였다. 그는 버를로우 작곡상(Barlow Prize), 프롬 재단(Fromm Foundation), 치비텔라 라니에리(Civitella Ranieri), 코플랜드 하우스(Copland House), 아메리칸 모던 앙상블(American Modern Ensemble), 전미 작곡가/출판사 협회(SCI/ASCAP), 중앙음악콩쿠르, 국제윤이상작곡상, 일신문화재단 등으로부터 상을 받았다.

편곡자로서도 활발하게 활동해 온 김택수는 조수미, 신영옥, 홍혜란, 하피스트 곽정, 대금 연주자 김정승,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 김지연,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피아니스트 손열음, 뮤지컬 배우 양준모 등의 음반에 참여하였다. 그의 편곡 코사크 자장가는 소치 동계 패럴림픽 개막식에서 연주되었고, 이후 데카 Aida Garifullina의 음반에 수록되었다.

섬머스 아티스트인 김택수의 음악은 미국 빌홀랍 출판사가 독점 출판하고 있다.


 


CEASE[less] (2025)
현대인의 삶은 불안과 혼란으로 가득 차 있다. 우리는 성찰하거나 질문할 틈도 없이, 해야 할 일에서 또 다른 일로 끊임없이 떠밀려간다. 우리의 감각은 넘쳐나는 정보에 지치고, 머릿속은 각종 책임과 일들로 가득 차 있다. 즉각적인 쾌락이나 실질적인 이익이 아닌 일에는 쓸 시간이 없다. 지루할 틈은 없겠지만, 그만큼의 깊이도 없다. 우리는 스스로를 돌아볼 여유가 없다. 이런 시대에 데카르트는 존재할 수 없다.

그렇다면 해답은 무엇일까? 무엇이 진짜인지, 무엇이 의미 있는지를 분별하는 일이다. 덜 하고, 더 깊이 경험하라. 마음과 몸을 끊임없이 재촉하지 마라. 환상이 끝나는 자리에서, 삶은 비로소 시작된다.



쿠퍼 우드(Cooper Wood)
쿠퍼 우드(b. 1999)는 미국 오하이오 출신의 작곡가로, 현재 인디애나대학교 제이콥스 음악대학에서 박사 과정 중이며 P.Q. Phan과 David Dzubay에게 사사하고 있다. 오하이오의 작은 마을인 매디슨에서 태어나고 자라, 고등학교 시절부터 Matthew Saunders에게 작곡을 배우며 음악적 여정을 시작했다. 오하이오주립대학교(The Ohio State University)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Thomas Wells, Vera Stanojevic, Jan Radzynski에게 사사했다. 
2017년, 그의 피아노 트리오 Ghost Interlude는 클리블랜드 작곡가 길드 학생 작곡 콩쿠르(Cleveland Composer’s Guild Student Composition Contest)에서 우승하였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오하이오주립대학교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상주 작곡가로 활동했으며, 2021년에는 그의 Sonata for Trumpet and Piano가 2022년 텍사스 샌 안토니오에서 열린 International Trumpet Guild의 New Works Concert에 선정되어 연주되었다. 2023년, Twisted Spruce 작곡 콩쿠르에서 Three Little Preludes for Guitar가 2위를 수상했다. 
그의 작품은 IU 뉴 뮤직 앙상블(IU New Music Ensemble), 유진 디피컬트 뮤직 앙상블(Eugene Difficult Music Ensemble), 센트럴 오하이오 심포니(Central Ohio Symphony), IU 심포니 오케스트라(IU Symphony Orchestra), OSU 심포니 오케스트라(OSU Symphony Orchestra), 스노벨트 심포니(Snowbelt Symphony), 레이크랜드 시빅 오케스트라(Lakeland Civic Orchestra), 일리노이대학교 윈드 오케스트라 (University of Illinois Wind Orchestra), IU 심포닉 밴드(IU Symphonic Band), OSU 심포닉 밴드(OSU Symphonic Band) 등 다양한 앙상블과 미국 내 여러 솔리스트 및 실내악 연주자들에 의해 연주되었다.



 


IU New Music Ensemble
Director & Conductor      David Dzubay
      
Flute/Piccolo      Samantha Mitchell
Oboe      Joshua Wright
Clarinet/Bass Clarinet      Jacob Wolf
Bassoon      Mackenzie Cotton
Horn      Ethan Hiner-Stolhand
Trumpet      Connor Bitterman
Trombone      Robert Cardon-Wake
Percussion      Robert Torres
Percussion      Emma Kieselhorst
Harp      Theresa Labuda
Piano      Carl Questad
Violin      Thomas Mathias
Violin      Quincy Tilles
Viola      Seung A Jung
Cello      Ellen Brockmole
Bass      John Woodward
      
Assistant Director      Laura Pacheco Nieto






■ 관람 안내 
 
전석 무료(선착순 입장)
※ 본 공연은 별도의 예약 없이 선착순 자유 입장입니다.
※ 본 공연은 초등학생(8세) 이상 관람가능합니다.
※ 사전에 협의되지 않은 모든 사진 촬영, 영상 녹화 및 녹음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 문의: 음악원 공연기획실 / 02-746-9270, 9273
담당부서 연락처공연 상세페이지를 확인해주세요 :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