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 사 / 이강숙 곡
이 세상에 보람 있는 일들 많으나 마음 만드는 것보다 즐거운 일 없어라 내 손끝에서 웃음과 눈물은 고운 꽃 되고 우리 눈빛에서 어둠은 태양이 된다 높이 오른 자여 선택된 자여 아름다움을 위해 닫힌 몸을 여는 자여 남들 모두 잠들 때에도 홀로 눈을 떴구나 이 예술의 한마당에서 손을 잡는다
이 세상에 소중한 일들 많으나 마음 움직이는 것보다 값진 일 없어라 내 입술에서 기쁨과 슬픔은 파랑새 되고 우리 귀에서 침묵은 소리가 된다 끝없이 목마른 자여 창조하는 자여 새로움을 향해 낡은 가지 꺾는 자여 남들 모두 섰을때에도 홀로 걷고 있구나 이 예술의 한마당에서 탑을 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