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술원은 공연예술이 학교 정규수업을 통해서만 습득될 수 없다는 취지 하에 다양한 정기공연들을 외부 무대에 올리고 있다. 전통예술원에서 추진하는 공연은 크게 정기 교수연주회, 학생들의 정기발표회, 특별공연 등이 있다. 정기 교수연주회는 전통예술원이 개원한 1998년 9월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이라는 제목 하에 서울·부산·전주·광주에서 순회 공연한 이래 현재까지 총 8회의 연주회가 진행되었다. 10년의 전통예술원 역사에서 거의 매해 교수들이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는 것은 스승으로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보임으로 학생들에게 또 다른 교육이 되고 있다.
학생들의 정기발표회 4개과 합동의 정기공연, 음악과·무용과·연희과의 과별 공연, 그리고 음악과 내의 각 전공별 공연이 있다. 또한 "봄이 오는 소리"라는 제목을 지닌 신입생연주회도 지금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열한 차례 매해 봄마다 개최되어왔다.
4개과 합동의 정기공연은 1998년 제1회 "판98 다시 보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5회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악·가·무 일체의 종합예술을 선보여 외부로부터 오로지 전통예술원만이 해낼 수 있는 공연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음악과 정기연주회는 3회(2005.9/2006.12/2007.12), 무용과와 연희과 정기연주회는 각 7회씩 선을 보였다. 음악과의 정기연주회는 관악·현악·성악·창작 전공별 정기연주회가 격년제(관악과 현악) 혹은 매해 개최되고 있다. 현재까지 관악연주회 4회, 현악연주회 5회, 성악발표회 6회, 창작발표회 6회의 실적을 남겼다. 각 전공별 연주회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연주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주로 기존의 전통음악 레퍼토리를 벗어나 새로운 시대에 부응하는 창작물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직접 공연의 전과정에 참여함으로 프로 이상의 열정으로 공연에 임하게 된다. 이러한 전통예술원의 공연들은 대한민국 전통예술 공연계 전체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항상 세간의 주목을 받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별 공연은 지금까지 음악극 형태로 진행되어 왔다. '음악극'이라 함은 전통예술원이 추구하는 한국적 뮤지컬을 뜻하는 것으로 악·가·무 일체의 전방위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불가능한 공연이다. 따라서 이러한 공연 역시 전통예술원 만이 해낼 수 있는 자랑거리 중의 하나(이)다. 새로운 음악어법에 의해 창작된 "영원한 사랑, 춘향이"가 2001년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서막으로 올린 것을 필두로 (이후) 2002년과 2003년 국립극장 대극장 및 KBS홀에서 2년에 걸쳐 앵콜 공연 되었다. 2008년에는 전통예술원 개원 10주년을 기념하여, 창작 음악극 "휘"를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극장에서 공연하였다. 기존 창극의 대중성결여 문제와 서양식 뮤지컬의 무국적성을 극복하기 위한 한국적 뮤지컬 계발 작업은 전통예술원이 풀어야할 시대적 과제이기도 하며, 현재 (우리는 그) 문제를 열심히 풀어가는 과정에 있다.
이외에도 전통음악의 오랜 숙원인 악기개량 작업에도 매진하여 피리개량 연주회, 해금개량 연주회 등을 가졌다. 전통예술원의 이러한 공연들은 미래의 전통예술을 고민하는 흔적으로, 타 대학으로부터는 부러움의 시선을, 전통예술계 전체로부터는 기대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